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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외이사 7명 소버린 주총요구 비판
입력2004-11-02 17:47:22
수정
2004.11.02 17:47:22
임시이사회서 거부할듯
SK㈜ 사외이사 7명 소버린 주총요구 비판
임시이사회서 거부할듯
주주권 남용·경영권 간섭 인식
SK㈜ 사외이사들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소버린자산운용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로 예정된 임시 이사회에서 소버린의 임시주총 개최 요구가 거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순 전 부총리, 한영석 전 법제처장, 남대우 전 금융개혁위원, 김태유 서울대 교수 등 SK㈜ 사외이사 7명은 2일 임시주총을 요구한 소버린의 자회사 크레스터증권에 임시주총 소집이유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들은 “임시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몇 가지 확인할 것이 있어 질의서를 보냈다”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임시이사회 이전)에 답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K㈜ 사외이사들은 이 질의서에서 우선 이사 자격에 관한 정관변경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부결됐고 내년 3월 정기주총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 임시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사외이사들은 소버린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사회 대표를 앞서 만나고 서면으로 요청사항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들은 소버린이 SK㈜의 지배구조 개선이 외양만 변했을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일부 불명확한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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