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소비둔화로 경쟁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상은 구조조정 효과로 안정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영업실적 개선이 자회사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상에프앤에프, 인도네시아 법인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대상의 자회사인 대상에프앤에프와 인도네시아법인의 실적 개선은 지속되고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상베스트코와 베트남 법인의 적자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상은 올해 원가 개선효과로 소재부문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소비둔화에도 식품부문의 개선세가 견조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이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올해 대상의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2조6,495억원, 영업이익을 6.5% 증가한 1,66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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