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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른 중국 샤오미가 중국에 이어 인도도 접수할 기세다.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10만원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레드미(Redmi) 1S’ 초도물량 4만 대에 대한 판매에 돌입해 4.2초만에 모두 팔았다. 샤오미를 사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한 인도 소비자는 무려 20만명에 달했다. 특히 사회관계망(SNS)에는 레드미를 손에 넣지 못한 샤오미 팬들의 원성으로 넘쳐나기도 했다.
이번에 판매된 ‘레드미3’는 5,999루피(약 11만원)인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4.7인치 HD해상도 디스플레이에 800만화소 카메라를 채용했으며 저장공간은 8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인도에서의 샤오미 광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말에 내놓은 ‘Mi4’는 불과 3.7초만에 초도물량 1만대가 모두 팔렸고, 일주일 전에는 ‘미(Mi)3’가 판매 시작 단 2초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샤오미의 부상은 삼성전자 등 다른 업체들의 행보도 바꿔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대응하기 위해 14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 듀오스3’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고 모토로라는 아예 제품가격을 2,000루피(약 3만3,000원) 이상 낮추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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