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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한우 생산이력제 도입
입력2004-01-06 00:00:00
수정
2004.01.06 00:00:00
홍준석 기자
한우의 생산, 도축, 유통 등 모든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생산이력제가 도입된다.
농림부는 최근 광우병 사태이후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제고를 위해 축산물의 추적 관리에 긴요한 생산이력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농림부는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생산이력제를 참조해 연내 시범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90년대 중반 한우 등에 대해 이력제 도입을 추진했으나 농가의 기피 등으로 무산됐다”서 “최근 광우병 사태이후 생산이력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져 조속히 재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생산이력제는 생산, 도축, 유통 등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각종 정보를 바코드나 전자칩 등에 담아 소비자나 정부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도입,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 제도는 광우병 등의 위해 요소가 발생할 경우 바로 역추적에 들어가 유통을 막는데 긴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림부는 이력제를 희망하는 농장과 도축장, 판매장까지 묶어 연내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법제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도 이를 96년부터 추진, 지난해말부터 실시하고 있다”면서 “생산자나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소득원 노출 등의 불이익이 있는 만큼 일단 시범 사업을 벌이면서 도입 일정 등을 구체화할 것”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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