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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물산
입력2008-03-04 13:10:15
수정
2008.03.04 13:10:15
해외부문 새 수익원으로 부상… 투자의견 "매수"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물산
해외부문 새 수익원으로 부상… 투자의견 "매수"
정연우ㆍ대신증권 연구원
삼성물산은 인천 송도와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2007년 주요 복합개발사업을 모두 석권했다. 향후 건설투자는 송도와 용산 개발과 같이 민간자본을 유치한 복합개발사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 전망인데, 삼성물산은 타 건설사 대비 초고층빌딩 분야 뿐 아니라 자금 동원력 등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복합사업의 경우 시공에서만 1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되고 개발이익까지 향유할 수 있어 중장기 수익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분야이다.
복합개발사업에 이어 해외부문 역시 삼성물산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해외수주액은 지난 2006년 7,709억원에서 지난해 1조4,535억원으로 88%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2조2,881억원으로 전년대비 57%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부문 매출액 역시 2006년 2,969억원에서 2007년 5,058억원, 올해 8,027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ㆍ4분기엔 일정 수준의 연구개발(R&D)비용 반영으로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줄어들 수 있겠으나, 지난해 4ㆍ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는 R&D비용도 지난해보다 1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대규모 주택 및 해외부문에서의 대형 수주도 예상해 볼 수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한다. 이는 점차 건설부문 실적 개선이 뚜렷이 나타날 수 있고 주총 이후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삼성그룹 특검은 삼성물산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미 현주가는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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