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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설社 경영난 심각
입력2003-08-07 00:00:00
수정
2003.08.07 00:00:00
광주지역 건설업체들이 공사물량 부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단 한 건의 공사 수주실적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7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등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건설업체 수는 지난해 말보다 37개사가 늘어난 137개사가 영업을 하고 있으나 계약은 지난해보다 겨우 2.7% 증가한 8,276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 증가분도 올 상반기에 SOC분야에 대한 대규모 발주 물량이 전무한 반면 주택시장과 학교시설 공사 증가 등 건축공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계약액 증가율이 늘어난 업체수를 따라 잡지 못함에 따라 업체당 평균 수주액은 지난해 80억원에 비해 25% 줄어든 6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전체 조사대상의 40%에 이르는 56개사는 상반기 동안 단 한건의 공사계약도 수주하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외지업체가 지역내에서 발주된 공사의 59.7%를 수주하고 있어 지역건설업체의 경영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광주시회는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감내하기 힘든 경영상의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공사 분할발주 확대와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광주시와 건설관리본부 등에 건의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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