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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사상 최고'
입력2006-06-20 12:57:14
수정
2006.06.20 12:57:14
국내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은 13.18%로 전년 말에 비해 0.18%포인트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미국 은행들의 평균 BIS비율인 12.4%나 영국의 12.3%, 독일의 12.9%보다높아 국제적으로도 양호한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2000년 10.59%, 2001년 11.68%, 2002년 11.33%, 2003년 11.16%, 2004년 12.08%를 기록했다.
이처럼 BIS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 1분기 국내은행들의 순이익이 늘어나 자기자본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자본중 기본자본은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 부채 성격의 보완자본은 감소해 자기자본의 질적 수준이 개선됐다.
은행별로는 국민, 경남, 산업, 신한, 대구, 전북은행 등 6개 은행이 상승했으며 우리은행 등 13개 은행은 하락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1조9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보완자본이 크게 늘어나 BIS비율이 2.2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최근 외형확장에 적극 나선 우리, 농협, 기업, 하나은행의 경우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높아져 BIS비율이 하락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앞으로도 순이익 시현 등으로 기본자본이 확충될 것으로 보여 국내은행의 자본 적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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