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 전세 물건 품귀현상이 지속되며 외곽에서 집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보합세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씩 올랐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06%) ▦구로(0.05%) ▦서초(0.04%) ▦관악(0.03%) ▦노원(0.03%) ▦마포(0.03%) 등이 올랐다. 서대문에서는 홍제동 한양ㆍ삼성래미안과 연희동 대우 등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로구에서는 구로동 구일우성ㆍ삼성래미안과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소형 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입주 2년차 내외 새 아파트에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반포동 반포리체가 3,000만원 가량 올랐고 서초동 대우디오빌프라임도 1,000만원 정도 상향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3%) ▦평촌(0.10%) ▦산본(0.04%) ▦분당(0.01%) ▦일산(0.01%)등의 순으로 올랐다. 중동은 미리내동성ㆍ미리내한양 등 중소형 주택 위주로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와 평촌동 초원한양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14%) ▦수원(0.12%) ▦안양(0.11%) ▦구리(0.10%) ▦시흥(0.08%) ▦안성(0.07%) ▦고양(0.05%) 등이 올랐다. 화성은 중소형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봉담읍 쌍용스윗닷홈, 임광그대가 등 중소형 주택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원에서는 전세 부족 현상으로 매매전환 현상이 나타나며 매탄주공4단지와 권선동 대원ㆍ신동아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심화되고 있다. 강남권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강북권으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