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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치스크린폰'으로 북미시장 공략

'보이저' 등 2종 내달 출시


LG전자가 터치스크린 휴대폰 2종을 내세워 북미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미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한 ‘보이저(LG-VX10000)’와 메뉴, 방향키를 터치스크린으로 만든 뮤직폰 ‘비너스(LG-VX8800)’를 11월부터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보이저’는 가로 폴더 형태로 전면에 2.8인치 터치스린을 적용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쉽게 사용하도록 했다. ‘바이브 터치’ 기능으로 스크린을 터치하면 미세한 진동도 느껴진다. 인터넷, 이메일, 문자메시지(SMS)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듀얼 스피커가 탑재됐다. 2인치 슬라이드 형태의 뮤직폰 ‘비너스’는 2개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상하로 배치됐으며, 하단 화면의 메뉴조작에 따라 상단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액티브 사용자환경(UI)’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휴대폰 뒷부분은 가죽 소재의 재질로 만들어 그립감이 안정적이다. 두 제품 모두 버라이즌의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V캐스트(Vcast)’를 지원하며, 버라이즌의 위성항법 장치(GPS)서비스 ‘VZ 내비게이터’ 기능도 장착됐다. LG전자는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5%로 모토롤러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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