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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4,730명 일자리 해외이전
입력2003-12-16 00:00:00
수정
2003.12.16 00:00:00
최윤석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분야 일자리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이 4,730명의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BM이 미국 내 약 5,000명의 프로그래머를 해고하고, 대신 인도와 중국 등지에서 이들을 충당할 직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당장 내년 상반기까지 947명의 프로그래머들이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인도에서는 약 500가량의 엔지니어들이 선발된 상태다.
미국 내 일자리 유출은 기업들이 값싼 인건비 등을 이유로 아웃소싱을 늘리기 있기 때문으로, 리서치 회사인 인터내셔널 데이터는 오는 2007년까지 현재 IT 관련 일자리 가운데 23%가 해외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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