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4년째 거액의 배당금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박 회장이 올해 받게 되는 배당금 15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받는 배당금 전액을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후 올해까지 모두 152억원을 기부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사업 등에 사용된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강조하며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 최대 규모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15년간 5,275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젊은 인재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외에도 '우리 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우리 아이 스쿨투어' '우리 아이 경제교실' 등 국내외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8만6,646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경제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 임원들도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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