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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금호아시아나] 中 타이어시장 공략

3개 지역서 대규모 공장 건립, 렌터카 등도 영업망 확충 계획

금호아시아나는 올 하반기 내실위주의 경영에 주력하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 하반기에 내실경영을 탄탄히 다져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를 위해‘안정과 도약’을 경영 기조로 삼고 고부가가치 위주의 성장사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국제유가와 환율 불안 등의 외부 위협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업 체질을 갖추기 위해서다. 금호아시아나의 올 경영목표는 매출 12조8,401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 1조210억원과 경상이익 8,372억원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60.4%나 늘어난 1조9,348억원으로 책정해 연구개발(R&D)과 설비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투자는 특히 캐시카우 사업인 타이어와 항공, 건설 부문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미래의 젖줄이 될 물류 및 관광레저사업 육성에도 그룹의 역량이 집중된다. 지역별로는 세계 최대의 생산국에서 최고의 내수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이 올 하반기 금호아시아나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계열사중 중국 프로젝트에 가장 심혈을 쏟아내고 있는 곳은 금호타이어다. 이 회사는 난징(南京)과 텐진(天津), 창춘(長春)을 중국의 3대 생산거점을 정하고 대규모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텐진공장은 다음달중 연산 525만개 규모로 준공될 계획이어서 하반기 금호타이어 투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또 하반기중 중국의 1호 R&D센터인‘금호중국기술연구소(KCTC)’를 건립하기로 해 현지 타이어업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금호렌터카와 금호고속은 올 하반기중 중국에 다수의 영업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금호렌터카는 이를 위해 광조우(廣州)와 다롄(大連), 항조우(杭州), 옌타이(煙臺), 선전(深)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금호고속 역시 쩡조우(鄭州), 창샤(長沙), 쿤밍(昆明) 지역 등에 추가로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동남아 역시 금호아시아나가 노리는 기회의 무대다.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네번째 해외기지가 될 베트남 빈증성 공장(연산 315만본 규모)을 내년 상반기중 가동을 목표로 하반기중 공사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전략이다. 금호건설도 하반기중 베트남의 노른자위 땅에 대형 주상복합 타운을 짓기로 했으며 현지 기업 인수ㆍ합병(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지역의 네트워크를 넓혀 관광ㆍ물류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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