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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55억弗 플랜트 참여 추진

이란 55억弗 플랜트 참여 추진 정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오일달러 유입과 경제개혁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이란을 교두보로 삼아 제2의 중동특수를 겨냥한 중동지역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과 4일(현지시각) 이틀간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정부각료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2004년까지 진행되는 이란의 제3차 경제개발 프로젝트 참여문제를 협의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란측에 사우스 파스 가스전 개발을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를 한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란측도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4일 테헤란의 아자디호텔에서 열린 한국기업 플랜트 수출을 위한 로드쇼(`코리아-이란 경제협력 2001')에는 300명이 넘는 이란 경제인들이 참석, 한국기업 진출에 대한 이란측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신 장관은 이란측과의 연쇄회담후 기자와 만나 "이란은 최근 벌어들인 오일달러를 토대로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계, 자동차, 전자, 조선 등의 플랜트 수출을 우리측에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업체들이 이란과 협상중인 플랜트 수주건만도 55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동국가중 공업기반 시설이 비교적 양호하고 우리와의 경제협력 관계도 돈독한 이란을 중동진출의 교두보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핵심국으로서 유가안정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이란은 또 실무급(국장급) 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으며 이달중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무역협정도 조만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신 장관은 덧붙였다. 이란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제3차 경제개발 프로젝트에서 현재 우리기업들이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는 우선 수주금액 12억달러에 달하는 육상 천연가스 정제시설 설비공사인 사우스 파스(6-8구간) 가스전 개발로 삼성-SK 공동컨소시엄외에 현대와 대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15억달러 규모의 사우스 파스 가스개발공사(LG건설), 타브낙 천연가스정제시설 공사(LG건설등), 소로쉬 노루즈 2차 해저 유전개발(현대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개발이 추진중인 6천800만 달러 규모의 아르다 캄제강 프로젝트가거의 성사단계이며 대림건설은 2건의 댐건설 프로젝트를, 한국중공업은 복합화력발전소 12기 건설을 추진하는 등 55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수주를 추진중이다. 한편 신 장관은 5일 하타미 이란 대통령에게 양국간 지속적 경제협력을 다짐한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데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아랍 에미리트와 오만을 잇따라 방문, 중동진출을 위한 순방을 계속한다. (테헤란=연합뉴스) 공동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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