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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선 TV 영화] 감동…사랑…안방극장 메뉴 다양

주먹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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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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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순정

댄서의 순정

댄서의 순정










명절 방송 프로그램중 제일 반가운 건 역시 TV 특선영화. 멀리 극장나들이를 할 것도 없이, 동네 비디오가게를 찾을 것도 없이, 수십개에 달하는 케이블채널을 돌릴 것도 없이 지상파 TV만 켜면 연휴 내내 영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매년 청룽(成龍)영화로 대표되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올해 지상파 방송사들의 영화 편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다. 지난해 극장가를 화려하게 수놓은 한국영화들을 이번 설엔 거의 모두 TV로 볼 수 있다. 올해 설 만큼 ‘안방 극장’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때도 없다. 지상파로 소개되는 주요 설 특선 영화들을 소개한다. ■ 파송송 계란탁 (28일 KBS2 밤 12시 20분)
2005년작. 감독 오상훈. 주연 임창정 이인성. 지난해 설에 개봉해 1년만에 브라운관에서 선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생면부지의 아들이 찾아오면서 26살 총각의 삶은 점점 꼬인다. 그러나 아들이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는 그의 태도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임창정 특유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지만,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결말에 색다른 재미는 찾기 어렵다. ■ 역도산 (29일 KBS2 오후3시40분)
2004년작. 감독 송해성. 주연 설경구. 일본의 전설적 프로레슬러이자 국민 영웅이었던 역도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제작비 110억원을 들인 블록버스터로 설경구가 영화를 위해 살을 찌우고 일본어로 연기하는 정성을 들였지만, 정작 전국 관객 200만에도 미치지 못하며 흥행엔 참패한 바 있다. 영화적 재미보다도 그의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춘 작품. ■ 달콤한 인생 (30일 KBS2 오후10시40분)
2005년작. 감독 김지운. 주연 이병헌, 황정민. 폭력조직에서 완벽주의자로 칭찬받는 선우(이병헌). 자신의 보스 강 사장(김영철)의 젊은 애인(신민아)를 감시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이제 보스와 조직을 상대로 목숨을 건 전쟁에 나선다. 이병헌의 연기도 일품이였지만, 얼굴에 칼자국을 내며 열연을 펼친 황정민의 악역 연기가 영화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 공공의 적 2 (28일 MBC 오후9시40분)
2005년작. ‘실미도’로 1,000만 관객 신화를 쓴 강우석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 꼭 1년 전인 지난 설에 개봉해 전국 3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서도 재미를 봤다. 전편에서 단순무식하지만 번뜩이는 눈빛을 보인 강력반 형사 강철중이 2편에서는 사학재단의 온갖 비리를 파헤치는 악바리 검사로 변신해 깔끔하지만 다혈질적 면모를 보여준다. ■ 댄서의 순정 (29일 MBC 오후9시40분)
2005년작. 감독 박영훈, 주연 문근영 박건형. 이제는 국민 여동생으로까지 불리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무살’ 소녀로 거듭난 문근영의 최신작. 언니를 대신에 당돌하게 한국에 온 옌볜소녀 채린(문근영)이 좌절을 맛본 댄스스포츠 선수 영새(박건형)을 만나 서로의 춤과 애정을 발전시켜 나간다. ■ 주먹이 운다 (30일 MBC 오후9시55분)
2005년작. 감독 류승완. 주연 최민식 류승범. 충무로의 기대주 류승완 감독과 이 시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 류승범이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 그러나 정작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후문. 폐인이 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태식(최민식)과 소년원 출신 복서 상환(류승범)이 각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글러브를 다잡는다. ■ 귀신이 산다 (28일 SBS 오후9시35분)
2004년작. 감독 김상진, 주연 차승원 장서희. 2년 전 추석 시즌에 개봉해 전국 200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3대째 셋방살이의 설움을 겪고 있는 박필기(차승원). 낮밤을 안 가리고 코피나게 일한 결과, 사회생활 100년만에 거제도 바다가 보이는 이층집을 장만했다. 그러나 내 집 장만만의 기쁨도 잠시. 집에 살고 있는 귀신(장서희)이 자신의 집이라며 필기를 쫓아내려 하는데… ■ 간 큰 가족 (29일 SBS 오후9시35분)
2005년작. 감독 조명남, 주연 감우성 김수로 신구. 제작 당시 국내 최초로 실향민 50여명과 함께 북한(금강산)에서 촬영을 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굿바이 레닌’류의 거짓말 소재 계보를 잇는 휴먼코미디로 통일자작극이라는 유머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시한부 인생 아버지가 “통일이 되면 유산을 물려준다”는 유언에 온 가족이 통일됐다는 거짓말을 시작하며 점점 일이 커져만 간다. ■ 잠복근무 (30일 SBS 오후9시30분)
2005년작. 감독 박광춘. 주연 김선아 고수. 지난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배우 김선아가 자신의 끼를 마음껏 보여줬던 영화. ‘…김삼순’ 속의 엽기 황당한 캐릭터는 사실 이 작품을 비롯해 스크린에서 여러 차례 보여줬던 모습이다. 강력계 악바리 여형사 재인(김선아). 그녀에게 조폭 부두목의 딸 승희를 감시하라는 지령이 떨어지고, 재인은 교복을 입고 학생으로 위장, 학교에 잠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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