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1원70전 내린 1,086원3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1,088원 보합으로 출발한 뒤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풀리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 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킨 점도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0억 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계속되면서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존해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