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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도 침대에 누워서 즐기는 시대가 됐다.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코리아와 CGV는 식사를 하며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꾸며진 CGV 씨네드쉐프 압구정점과 센텀시티점에 침대 상영관인 ‘템퍼시네마’(Tempur Cinema)를 22일 개장했다.
템퍼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비행사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신소재를 이용한 매트리스·베개 브랜드다.
해외 영화관에서 침대극장을 시도한 사례가 있지만 나무 평상을 침대처럼 놓고 그 위에 침구와 쿠션을 추가하는 등 극장 내부의 분위기를 침실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템퍼시네마에는 버튼으로 머리와 다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템퍼의 리클라이닝 전동침대와 기능성 매트리스를 결합한 제품이 배치돼 고객이 실제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템퍼코리아와 CGV는 극장을 편안한 분위기로 바꾸고자 상영관도 리모델링했다.
기능성 폼 매트리스인 템퍼는 몸의 무게로 인한 압력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몸 전체로 분산되도록 해 누워있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준다고 템퍼는 설명했다.
주종규 템퍼코리아 대표는 “지난 4년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고객이 더 나은 수면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했다”며 “침대를 고를 때는 직접 체험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더 많은 분들이 템퍼를 경험해할 수 있도록 템퍼시네마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템퍼시네마는 이날 오후부터 씨네드쉐프 압구정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기존 씨네드쉐프 입장료와 같은 1인당 4만원(성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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