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철강재 수입량은 184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감소했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5.1% 줄어든 111만3,000톤으로 전체 수입산 가운데 60.4%를 차지했다. 일본산은 8.0% 감소한 61만9,000톤이었다.
1~4월 철강재 누적 수입량은 739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국산은 1.4%, 일본산은 9.8%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과 봉강, 철근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후판은 17.1% 감소했다. 국내 조선산업 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철강시장의 수입산 비중은 44.0%를 기록했다. 특히 핫코일(41.2%)과 선재(47.9%), 칼라강판(40.0%), H형강(36.1%) 등의 수입산 시장점유율이 높아 국내 업계에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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