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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류 유통질서 혼탁

'지원금'뿌려 경쟁사 거래선 빼내기 성행본격 시즌이 개막된 빙과류시장의 유통질서가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빙과류 메이저 업체가 전국 소매점에 과도하게 '거래처 판촉 지원금'을 제공, 경쟁업체의 거래선을 빼내가는 등 유통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다. 거래처판촉 지원금이란 빙과류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만 파는 조건으로 냉장고를 제공하고 연 매출의 최고 35%를 판매업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런 지원금은 롯데삼강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펴면서 촉발됐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 롯데삼강은 지역별로 상우회를 조직, 소속 판매업자에게만 지원금을 줘 다른 업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식으로 유통질서를 교란 시키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이에 빙그레ㆍ해태제과 등 다른 빙과류 제조업체들도 기존 거래처를 지키기 위해 소매상에게 지원금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 빙그레 관계자는 "거래 소매상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지 않느냐"며 "어쩔 수 없이 판촉지원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이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삼강은 올해 초 해태제과와 거래하고 있는 부산지역 대리점에 대해 거래처를 바꾸는 조건으로 대리점별로 50~350만원씩 지원금을 줘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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