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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일반기업 차이] 기술투자 규모
입력1999-12-17 00:00:00
수정
1999.12.17 00:00:00
정맹호 기자
최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3년이내에 창업한 중소기업 800개를 대상으로 「중소·벤처창업기업 실태조사」결과, 기술개발투자기업 비중이 58.5%로 기존 중소기업의 7.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기술개발 투자기업 비중은 조사대상업체 중 기술개발에 일정액수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의 비율.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83.4%에 달해 일반중소기업의 37.4%보다 훨씬 높았다.
평균 기술개발 투자비중도 벤처기업이 1억3,670만원으로 일반기업의 6,760만원의 2배수준이었다.
창업자의 창업전 직종도 벤처기업이 36%가 연구개발직으로 나타나 기능·기술직이 31.6%로 가장 많은 일반창업기업와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손익분기점 시점은 벤처기업이 평균 창업후 3년, 일반창업기업은 창업후 2년이라고 응답, 일반기업이 조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처기업의 절반가까이가 생산되는 제품을 시장에서 판매하는것에 비해 일반창업기업은 모기업납품이 많아 비교적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창업기업들의 고용창출효과도 클것으로 전망된다. 조사대상업체 77.4%는 1년이내에 평균 9.4명을 고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벤처기업은 88.6%가 1년이내에 12.8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사대상업체들은 창업과정에서 자금난(39.9%), 판매난(14.7%), 인력난(11.4%)의 순으로 애로를 겪었다고 답했으며 향후 강화되어야 할 시책으로는 자금지원(53.5%), 세제지원(11.9%), 판로지원(9.9%)를 꼽았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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