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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팟' 국내 시장점유율 급상승

3월 10% 넘어선 듯…국내 업계 비상

세계 최대 MP3플레이어 업체인 애플컴퓨터가 국내시장을 급속히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MP3P 매출이 거의 없었던 애플 코리아는 공세적 마케팅을 시작한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이달 들어 1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시장에서 매출기준 60%를 장악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맥을 추지못했던 애플이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잠식하면서 레인콤[060570], 거원시스템[056000], 엠피오[066200] 등 국내 전문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초저가(저장용량 512MB 모델 12만5천400만원) '아이팟 셔플' 출시에 이어 아이팟, 아이팟 미니 등 기존 제품의 가격 대폭 인하되면서 소비자들의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각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애플의 MP3P는 인기순위 1-2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조사한 MP3P 매출점유율에서 이달초 현재 7%를 기록하고 있으나 취급업체가 경쟁사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최소 10%는 넘을 것으로 판단되며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아이팟 셔플이 출시된 지난달 초부터 점유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입점업체 수를 감안할 때 실제 시장점유율은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가격비교 사이트인 오미의 MP3P '실시간 인기 톱 20'에서도 아이팟 셔플이지난달 중순부터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인 디시인사이드의 MP3P 히트상품 코너에서도 아이팟 미니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이팟 셔플, 뉴 아이팟 미니 등 애플의 제품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애플 코리아 관계자는 "판매 수량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MP3P 매장을 방문한 결과 아이팟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팟 셔플이 관심을 끌면서 인기가 아이팟 미니 등 다른 제품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1GB급 아이팟 셔플(18만9천200원)을 마음에 두고매장을 찾은 고객이 몇만원을 보태 4GB 아이팟 미니(23만원)를 사가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애플 코리아의 손형만 대표는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통해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배로 끌어 올릴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1년내 점유율 3위에 오르겠다"고 공언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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