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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업계 최대 순익 성장률 전망

가전 판매 호조·이자비 절감<br>올순익 94% 이상 증가 예상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1일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1ㆍ4분기 매출액(7,287억원)과 영업이익(307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2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은 지난해 윤달로 혼수 수요가 거의 없었던 기저효과로 매출 성장률 11~13%를 시현했고 5월에는 전국 동시세일로 약 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6월 역시 때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냉장고 세탁기 등의 백색가전 판매가 늘어나는 등 고가 가전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져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비용 절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차입금은 지난해 초 1조100억원에 달했지만, 1,5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황하면서 연말 기준 8,600억원으로 규모가 줄었고, 지금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도 2012년 연평균 6.7%였으나, 지난해 롯데에 인수된 이후 신용등급이 3단계 상향되며 이자율이 3.9%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올해 총 3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연간 순이익 증가율도 94.7%에 달해 유통업계 최대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수 기업과의 시너지효과는 아쉬운 부분이다. 2012년 말 롯데쇼핑에 인수된 뒤 '롯데카드 8% 추가적립'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낮은 상황. 이 연구원은 "시너지가 아쉽긴 하지만 지난 5월 동대문쇼핑몰 안에 신개념 가전매장을 오픈하며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이외의 성장모멘텀을 모색중"이라며 "이 신개념의 가전매장은 일본의 Bic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와 같은 업체들이 이미 일본의 도심상권으로 진출하면서 매출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만큼 기대를 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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