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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연장 우승

세르히오 가르시아(23ㆍ스페인)가 18명의 정상급 선수만 출전한 특급 이벤트 대회인 네드뱅크골프챌린지(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동타를 이룬 뒤 16번홀(파3)에서 벌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지난 2001년 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지난해 8월 유럽투어 스페인 카나리아스오픈 이후 15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상금 120만달러를 챙겼다. 가르시아는 2년 전에도 16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어니 엘스(남아공)를 꺾고 우승한 적이 있어 16번홀과의 특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비제이 싱(피지)이 3위(11언더), 대런 클라크(아일랜드)가 4위(10언더)에 올랐고 1, 2라운드 선두였던 케니 페리(미국)는 제리 켈리(미국)와 함께 공동5위(7언더)에 머물렀다. 사상 첫 대회 4승째를 노렸던 지난해 우승자 엘스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간신히 꼴찌를 면한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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