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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래대금 증가율 세계 3위
입력2003-06-11 00:00:00
수정
2003.06.11 00:00:00
이재용 기자
작년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증가율이 57.2%로 세계 증시 중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시가총액회전율은 2001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나스닥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이 최근 발간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세계 증시 동반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53개 회원거래소 중 시가총액과 주가지수 상승률 등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증권거래소가 11일 밝혔다.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2001년에 비해 10.9% 증가한 2천157억달러로 전년과 같은 15위(아ㆍ태지역 6위)를 유지했고 상장회사수는 679개사로 16위였다. 거래대금은 2001년 3,796억달러로 15위였으나 작년에는 5,966억달러로 늘며 순위가 12위로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5%가 하락했으나 뉴욕(-19.8%), 런던(-25.0%), 도쿄(-18.3%), 타이완(-19.8%) 등 세계 주요시장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91.2%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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