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건강칼럼] 전립선 위협하는 프리섹스

전립선에 대한 의학적 관심은 다른 질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됐다. 변변한 교과서가 나와있지 않을 정도로 연구실적도 적다.그러나 오늘날 의학계는 남성의 전립선이 별개 과제로 연구할 필요가 있을 만큼 중요한 기관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남성의 역할에 있어 전립선은 다른 어떤 생식기관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전립선 신비를 밝히는 연구는 일천해 전립선 질환이 생기는 원인과 환경조차 명백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 다만 여러 연구들을 통해 몇 가지 원인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이 접근되고 있어 희망을 주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전립선 질환은 선진국형 질병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전립선 질환과 전립선암의 발병율이 뚜렷이 높다는데 근거한 통계적 가설이다. 이들 국가처럼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국민의 성생활 패턴이 개방화되고 있는 한국에서도 전립선 질환의 사례는 뚜렷이 늘고 있다.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직은 복합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식생활 변화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우유와 콜레스테롤이 최대의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확립된 이론은 아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햇빛을 쪼여 체내에서 활성화되는 비타민D가 전립선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으니 우유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둘째는 도시화에 따른 각종 공해와 호르몬 변화의 영향, 왕성한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주목할 만한 세 번째 가설은 왕성한 성생활이다. 전립선 암이 남성암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은 성적으로 매우 개방돼 있고 특히 생활패턴 조사에서도 실제로 아시아 사람들에 비해 몇 배나 왕성한 성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왕성한 나머지 무절제해진 프리섹스 풍조가 직접 영향이 되는 것인지, 불결한 접촉이 원인인지, 횟수가 많아 전립선의 피로도가 높아서 나타나는 현상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 다만 보다 청결하고 절제된 성생활이 전립선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02)477-4757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