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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서 현지인과 영어회화를”

가상현실에 있는 외국에서 현지인과 대화하며 영어회화를 익힌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세스영어(대표 황규동, www.cesenglish.co.kr)가 최근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영어학습 교재 `가상현실 체험영어`(Virtual Reality English)를 출시했다. 가상현실 체험영어는 학습자가 가상공간 속의 외국인과 직접 대화하면서 영어회화를 익히는 프로그램. 이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3D VR` 기술을 활용, 외국 현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이다. 즉 영어권 국가에 직접 가지 않고도 CD롬 안에 구축된 다양한 가상공간을 통해 최대한 외국과 유사한 환경에서 영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한 것. 실제로 CD속의 가상공간에는 미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쇼핑센터, 도서관, 호텔, 커피숍, 레스토랑, 공항, 우체국, 병원 등 다양한 공간이 3차원의 입체적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학습자가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해 실제로 그 공간 속의 점원, 사서, 웨이터, 의사가 되어 움직이고 대화하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 학습자와 PC가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대화할 수도 있고 또 틀린 어휘, 잘못된 발음으로 묻거나 답하면 다음 대사로 넘어가지 못하는 등 완전한 `양방향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외국인의 발음과 학습자 자신의 발음을 비교 평가해 가면서 원어민(Native) 수준까지 향상 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음성인식율에 따라 학습단계가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나뉘어져 있어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조정도 가능하다. 아울러 3D 애니메이션 무비, 화려한 인터페이스 등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이용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까지 가미해 학습자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게임을 즐기듯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황 대표는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론 현지인들과 직접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수는 없다”며 “가상현실 체험영어는 학습자가 최대한 외국과 유사한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든 실전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해외 유학 또는 어학연수 비용으로 낭비되는 수천억원의 외화유출까지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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