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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IT·금융주 등 비중확대"

자산운용사 올 투자전략


운용능력이 뛰어난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산업재와 ITㆍ금융ㆍ소비재의 비중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지난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70% 안팎을 기록한 3곳의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들의 새해 전략과 장 전망, 유망업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최고 1,570~1,68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운용본부장들은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지난해의 주가 상승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 변동성은 지난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해 73.57%의 수익률을 기록한 유승우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내수회복 가시화와 양호한 수출, 국내 유동성 호조로 올해 1,300~1,570선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면서 “분기별로는 4ㆍ4분기에 강한 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주식형 펀드에서 71.06%의 수익률을 낸 윤창보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올해 지수는 1,200~1,600선이 될 것“이라며 “당초 3ㆍ4분기에 강한 시세분출을 예상했으나 이달 말 발표되는 12월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을 낼 경우 시세분출 시기가 1ㆍ4분기로 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식형 펀드에서 68.83%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상수 동양투신운용 본부장은 “기업실적 개선과 국내 유동성 지속으로 1,200을 바닥으로 최고 1,680이 예상된다”며 “4ㆍ4분기에 강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며 올해도 주식편입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운용본부장들은 올해 정부와 채권단 지분매각과 기업공개(IPO)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와 4월 전후로 예측되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전망 은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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