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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새 세상이 열린다] (이동통신 3社 주요전략) SK텔레콤
입력2003-09-22 00:00:00
수정
2003.09.22 00:00:00
정승량 기자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자사의 유ㆍ무선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경쟁력을 강화, 변화를 선도한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월말 정보통신부로부터 무선 인터넷망 게이트웨이 접속 이용약관을 승인 받은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앞서 지난 1일 망 개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경쟁 이동통신사나 포털, 콘텐츠제공업체(CP) 등이 제공할 수 없는 우수한 콘텐츠와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
SK텔레콤은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데이터 전송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CDMA 2000 1xEVDO 서비스의 경쟁력과 자체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도입, 응용서비스 개발 등 3가지 부문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선인터넷 이용자 및 이용시간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서비스로는 동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MPEG을 활용한 라이브벨ㆍ라이브스키린 등이 꼽힌다. 여기에다 휴대폰으로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 최신 음악을 휴대폰에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주문형 음악(MOD) 등도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카메라폰을 활용, 사진촬영ㆍ전송ㆍ인화ㆍ배송 등 모든 과정을 유무선 연동으로 제공하는 `네이트포토`, 콘텐츠를 다운 받아 휴대폰에서 즐기게 해주는 `엠플레이온`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 인터넷 이용에 소극적인 30대 이상 고객에게는 시중 11개 은행과 제휴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실시간 동영상 교통정보 등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무선 인터넷망 개방에 따른 통화료 수익만을 기대하는 단순 네트워크 비즈니스에는 결코 만족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네이트의 경쟁력을 강화, 유ㆍ무선을 아우르는 포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터넷 시장을 직접 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는 이용요금 인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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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무선 인터넷망 개방에 따라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유ㆍ무선 연계 서비스
▲콘텐츠 경쟁력
▲전략적 파트너십
▲포털 유저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우선 네이트의 유ㆍ무선 연계 서비스를 대폭 강화,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의 ID로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차량용단말기(VMT) 등 무선기기 간의 연계는 물론 유선과의 연계를 통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유형의 기기를 인터넷을 통해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 회사의 차별화한 네트워크 자원과 단말기 노하우, 솔루션 개발경험에 기반한 콘텐츠를 직접 개발,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당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콘텐츠는 고객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파트너십 외에 양질의 콘텐츠 공급ㆍ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발굴 작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지원, 공동마케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털의 핵심인 UI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판단지능형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접근 용이성, 활용성 향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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