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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시장 성장세 지속 관련주 추가상승 가능

제약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산업은 전문의약품 시장 주도로 계속 발전하고 제약주 주가 역시 이에 맞춰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한 제약주로는 대웅ㆍ경동ㆍ한서제약 등이 꼽혔다. 이제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3일 비슷하게 고령화 단계를 거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제약시장 상황을 비교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1987년을 고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급격히 하락한 것과는 달리 한국은 현재 20배 수준인 PER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제약주의 PER가 꺾인 것은 건강관리공단 재정의 계속된 적자로 약가 인하 압력이 높아졌고 이것이 제약회사의 제품 파이프라인(개발중인 신약) 약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국내 건강관리공단 재정은 어느 때보다 건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제약시장은 약가 인하 압력이 낮아 파이프라인이 개선돼 시판 허가 신약의 수와 임상시험 제품의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바이오 붐까지 가세해 국내 제약주의 PER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약주 중에서는 마케팅 능력과 신약 개발이라는 장ㆍ단기 성장 동력을 감안해 대웅ㆍ경동ㆍ한서제약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웅제약은 총 매출의 85%가 전문의약품이고 이 가운데 50% 이상이 성인병 관련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됐고 경동제약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비해 매우 저평가됐다는 점이, 한서제약은 국내 간질환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점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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