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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차관 "5% 경제성장률 달성가능"

김종갑 산업자원부 제1차관은 25일 "환율하락, 고유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상반기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당초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인 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제주 하얏트호텔서 열린 능률협회 하계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올 상반기에는 1천555억달러의 수출과 1천483억달러의 수입을 기록, 모두 작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하반기에 ▲내수는 소득여건 개선에 따라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세계 수요 호조와 국산제품의 비가격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두자릿수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며 ▲고용은 당초 전망(35만-40만명)보다 감소한 35만명 내외로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그는 "유가, 환율 등 대내외 경제여건을 모니터링하면서 불안요인을 선제적으로대응하는 한편 설비투자 부진, 양극화, 청년실업 문제 등 구조적인 애로요인을 해소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은 개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을 재정의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한편 자국 혹은 일부 국가에 기반하고 있는 시장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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