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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0% "2006년이후 경기회복"
입력2004-12-13 18:37:39
수정
2004.12.13 18:37:39
83%는 "現경기상황 위기"…"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유보" 71%달해
지역 주요공단 입주업체 5개 중 4개 이상이 현 경기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대 다수의 업체들은 오는 2006년 이후에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울산ㆍ광주ㆍ천안아산 3개 지역의 8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82.9%의 업체들이 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업체는 16.5%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지역 입주기업의 60.4%는 2006년 이후에야 경제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상반기 이전으로 보는 업체는 8.4%에 그쳤다. 경제회복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는 68.6%가 경기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지적했으며 48.2%는 정부의 안이한 경제상황 인식을 꼬집었고 소비침체(37.9%)와 대립적인 노사관계(13.7%)도 경제회복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내년도 투자계획에 대해 71.2%는 투자계획이 없거나 유보상태라고 답변한 가운데 중기업의 경우 소기업의(23.0%)의 2배에 달하는 45.6%가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 경기 양극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지방 주요 공단 지역의 경기 체감도는 경기 등 수도권 지역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이들이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를 2년 후로 보는 것은 경기불안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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