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해 신규산업인 LED의 수익 창출과 함께 성숙 시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도 구조조정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시장 재평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대형주 가운데 가장 앞선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보였다. 올해 역시 삼성전기는 LED TV 시장의 고속 성장 및 MLCC 시장 지배력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시장에서 확고한 부동의 1위 업체로서 글로벌 LED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LED TV 시장의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메인 벤더 지위 및 해외 경쟁사 대비 앞선 양산 능력과 기술력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세계적인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화제가 됐던 3D TV 시장이 올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 역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MLCC 부문은 엔고 및 IT 분야에서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일본의 TDK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으며 이제 1위 업체인 무라타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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