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딛고 재도약 위한 공격적 경영 포석…태평양·코리아나 40대초반 임원 크게 늘려
 | | 양순호 미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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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순호 미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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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운호 더페이스샵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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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운호 더페이스샵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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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운호 더페이스샵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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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수경 태평양 소비자미용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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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수경 태평양 소비자미용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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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수경 태평양 소비자미용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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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건국 코리아나 화장품 상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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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건국 코리아나 화장품 상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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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건국 코리아나 화장품 상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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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는 40대가 주도한다’
최근 몇 년간의 불황을 딛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화장품 업계가 ‘젊은 피’로 재무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코리아나화장품 등 화장품 업계들은 올 임원 인사에서 40대 초반 나이의 임원 수를 크게 늘렸다.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위해서 실무를 총지휘할 역동적인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진력 강화를 위해 젊은 인재를 앞다퉈 선택하고 있는 것.
태평양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40대 초ㆍ중반 사업부장을 대거 등용했다. 만 40세에 태평양 소비자 미용연구소를 맡은 된 박수경 소장을 비롯, 신규 승진한 사업부장 12인의 평균 연령이 44세로 지난해 사업부장의 평균 연령 47세보다 3살 정도 낮아졌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연령이 49세였던 태평양 전체 임원진 구성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됐다. 사업부장은 담당 실무의 총책임자로 일반 업체의 이사급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태평양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역동성을 지향하는 태평양의 변화 방향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등용한 공격적인 인사”라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단행한 정기 인사에서 승진임원 7인 중 6명을 40대로 선임했다. 관계사인 아트피아의 대표이사 상무로 발탁된 김정호씨를 제외한다면 업체로서는 최초로 신규 임용된 임원 모두가 40대로 꾸며진 셈이다.
이건국 마케팅ㆍ연구소 담당 상무보 등 신규 승진ㆍ영입한 상무보 4인이 모두 40대 초반이며, 직판과 방판부문을 총괄할 임원 역시 40대가 담당케 됐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흑자전환 및 성과에 대한 승진 인사로 40대 인재를 대거 기용해 젊은 기업으로서 혁신 의지를 반영코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 역시 지난해 10월 단행한 자체 인사에서 업체의 영업, 기획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획팀장, 인사총무팀장, 시판지원팀장, 전략팀장 등을 40대 중ㆍ후반에서 30대 후반~40대 초반 인사로 교체했다.
초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더페이스샵은 전 직원 250명의 평균 연령이 31.2세에 불과한 대표적인 ‘젊은 기업’이다. 대표이사 정운호씨가 41세인 것을 비롯, 임원진 12명의 평균 연령이 42.7세다.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 역시 42세인 창업주 서영필 회장과 최근 선임된 44세의 양순호 대표이사를 비롯, 40대 초ㆍ중반 임원진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인재의 등용은 한편으로는 조로 현상이 우려되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업체에 활기를 불어놓고 추진력과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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