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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0.22%) 오른 2.034.6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됐고 유로존 국채금리 안정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잠정적으로 승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장 초반 2,040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3,141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8억원과 1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58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13%), 은행(1.91%), 운수창고(1.52), 음식료품(1.18), 운송장비(1.12%)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24%), 증권(-0.54%), 종이목재(-0.44%), 유통업(-0.39%)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포스코(1.92%), 현대중공업(1.62%), LG화학(1.38%), 하이닉스(0.38%)가 올랐고 삼성전자(-1.99%), 삼성생명(-0.77%), 현대모비스(-0.35%) 등은 내렸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2월 국내외 판매실적이 늘었다는 소식에 각각 1.85%, 1.41% 상승했고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진중공업(3.81%), 현대중공업(1.62%), 현대미포조선(1.28%) 등 조선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북미 관계 개선 기대감에 조비(4.93%), 광명전기(4.62%)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16개 종목이 하락했다.
/구경우기사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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