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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 천안땅 매각 1,000억 차익

굿모닝신한證 목표주가 상향

고려개발이 천안지역에 확보한 8만여평 규모의 용지 매각을 통해 1,000억원대의 매각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목천톨게이트 인근으로 전체 지구면적은 20만평에 달하며 고려개발은 당초 온천개발을 목적으로 8만여평을 매입했는데, 수도권 이전 등의 호재를 안고 지가가 급등하자 계획을 변경, 매각에 나섰다는 것이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 강관우 애널리스트는 “천안 부지의 장부가액은 960억원이지만 시가는 2,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고려개발은 매각차익 일부를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고려개발이 지난 2주간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실시한 기업설명회에서 모 회사인 대림산업과 마찬가지로 주주 지향적 정책을 펼칠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굿모닝신한증권은 고려개발이 용산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예상수익을 3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올려잡은데 따라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4,393억원으로 3%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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