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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빙상스타' 이영하교수 구속

특기생 선발과정 수뢰혐의70년대 빙상스타로 모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이영하(44)씨가 특기생 선발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8일 "빙상 특기생들의 입학청탁을 받고 1억2,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국가대표 빙상선수 이영하씨를 구속하고 1,000만원을 받은 모여대 교수 김모(41)씨에 대해 배임수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씨와 김씨에게 돈을 건넨 학부형 박모(45)씨 등 9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70∼80년대 한국 빙상계 간판 선수였던 이영하씨는 7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국내 빙상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76년부터 3차례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으며 85년 은퇴한 뒤 91∼94년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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