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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이드카 기능 상실" 비판 잇달아
입력2009-06-18 17:33:25
수정
2009.06.18 17:33:25
2~3건 선물거래에도 발동… 당국선 시스템 개선 뒷짐
코스닥시장에서 불과 2~3건의 선물 계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사례가 되풀이되자 사이드카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거래소 등 관련당국은 “제도개선을 협의하고 있다”며 수개월째 시스템을 방치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53분께 코스닥시장에서 선물 3계약의 가격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스타선물 9월물이 전일 종가 1,280에서 1,200으로 80포인트(-6.25%) 하락해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급등 또는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일곱 차례에 달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 19건 가운데 4건은 단 1건의 계약에 따른 것이었다. 앞서 올 여섯번의 사이드카도 모두 1~2건의 계약에 따라 발동됐다.
이처럼 불과 1~2건의 계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자 본래의 취지를 상실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선물 시장의 급락 사이드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현물 시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소폭의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기준이 되는 코스닥스타 선물 거래가 워낙 적다 보니 몇 건의 계약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있다”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지수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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