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용회복위원회는 중소기업인 재창업지원위원회에 재창업 자금지원을 신청한 16명 가운데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 대표인 김모(47)씨를 첫 번째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채무 19억7,000만원에서 이자를 전액 감면 받고 원금은 50%가 탕감돼 빚이 6억2,000만원으로 줄었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기업은행에서 재창업자금 1억원도 지원 받았다. 현재 생계비 조달을 위해 대학교 시간강사로 일하는 김씨는 재창업 자금으로 온라인 영어교육서비스회사를 차릴 계획이다.
중소기업인 재창업지원제도란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총 채무 30억원 이하) 중 사업성이 우수한 회사에 대해 채무조정과 동시에 재창업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재창업에 대해 최대 30억원(운영자금 10억원)까지 지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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