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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농협 순익 신협의 9배 넘어

상반기, 작년 5배서 더 벌어져 …자산 규모도 5배 차이


올 상반기 결산에서 단위 농협과 신협의 평균 순익이 무려 9배나 차이를 보였다. 농협의 순익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신협의 경우 유가증권 수익이 줄어들면서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농협과 신협ㆍ수협ㆍ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자산은 240조원으로 지난해 233조원에 비해 2.8%(6조4,264억원) 증가한 반면 순익은 7,771억원으로 5.4%(443억원)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익은 기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농협은 7,01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7%(120억원), 수협은 182억원으로 23.8%(35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신협은 607억원으로 455억원(42.8%), 산림조합은 37억원 적자로 143억원(134.9%) 급감했다. 신협과 산림조합의 순익이 줄어든 것은 주가하락과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투자했던 유가증권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단위 조합별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농협의 경우 1,191개 조합의 평균 순익이 5억8,900만원으로 신협(1,002개)의 6,100만원보다 9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때는 단위 농협의 평균 순익이 5억7,800만원으로 신협의 1억500만원과 5배가량 차이를 보였었다. 자산도 차이가 크다. 단위 농협의 평균 자산은 1,633억원으로 신협의 292억원에 비해 5배 가량 많았고 수협은 조합당 자산이 1,410억원으로 농협과 비슷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모든 상호금융기관이 좋아졌다. 전체 연체율은 4.3%로 지난해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졌다. 농협이 3.4%로 가장 낮고 신협이 9.0%로 가장 높았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농협이 1.4%로 가장 낮고 신협이 3.9%로 가장 높았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상호금융기관이 적극적인 부실여신 관리에 나서면서 전반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경쟁심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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