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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리튬 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입력2009-10-28 19:47:35
수정
2009.10.28 19:47:35
고속 충전·긴 수명 강점
삼화콘덴서가 전기자동차와 스마트그리드 등의 전력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리튬이차전지 핵심소재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삼화콘덴서는 그동안 일본 업체들에 전적으로 의존해오던 리튬이차전지의 주소재인 리튬티탄산화물(LTO) 음극활물질 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음극활물질은 양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2차전지 내에서 양극활물질과 함께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리튬이차전지의 재료비 구성 중 약 10%를 차지한다.
회사측은 세라믹 나노소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음극활물질 재료를 기존 흑연계에서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LTO가 기존에 쓰이던 흑연계 재료보다 고속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탄소계보다 원가경쟁력이 뛰어나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원가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화콘덴서는 음극활물질 재료에 쓰이는 나노파우더를 기존 200나노급에서 50나노급으로 대체하게 됨에 따라 음극활물질 및 2차전지 제품의 소형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화콘덴서가 LTO를, 삼화전기가 슈퍼커패시터(Supper Capacitor)를 각각 생산해 올해 안에 상용화에 돌입할 것"이라며 "LTO 양산이 본격화되면 현재 음극활물질 재료로 사용되는 탄소계의 20% 정도가 LTO로 대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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