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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식 양수도계약 이르면 내주중 체결

반도체 통합을 위한 LG반도체 종업원들의 고용 및 위로금 문제와 인수가격이 이번주내에 대체로 정리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다음주중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간에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달내로 주식 양수도계약이 체결되면 4월중 현대전자가 LG반도체주식을 인수하고 7월께 양사 통합이 완료될 전망이다. 1일 현대와 LG에 따르면 양측 관계자는 이날 회동을 갖고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고용보장문제에 대한 정부의 중재안에 잠정합의하고 인수가격문제를 논의했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가격과 관련해 양측이 특별한 합의를 이룬 것은 없지만 외국평가회사들의 평가내용을 놓고 협의중이어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내에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고 오는 10일까지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2월중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4월 LG반도체주식의 현대전자 양도 이행 7월 양사 통합 완료의 수순을 밟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한 임원도 빠른 시일내에 통합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현대전자와의 협상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르면 열흘내에 주식 양수도 계약체결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는 특히 고용문제와 관련, 2000년까지 종업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되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평균임금 10개월치를 지급한다는 정부중재안외에 LG반도체 종업원들이 요구하는 명예퇴직도 현대의 주관아래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 김병훈(金炳熏) 인사담당상무는 『명예퇴직은 본인이 희망한다고 해서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현대전자가 고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는 분야에 한해 이루어질 것이며 명퇴시기도 인수대금 지급이 이루어지는 주식양수도 완료일로부터 양사합병일까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당초 현대와 LG, 산자부, 노동부가 참여하는 4자회담으로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고용문제가 정부의 중재로 타결됨에 따라 정부부처는 참여하지 않았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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