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프리미엄제품으로 글로벌 톱 도전 [비젼2008 LG 발걸음이 가볍다]디스플레이 분야 신기술· 디자인 개발 역량 집중올 3조원 이상 투자·지역별 밀착 마케팅 강화"휴대폰·가전부문 성장으로 올 수익구조 개선될것"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관련기사 '수성과 도전' "수익성부터"… 새 성장동력 육성 '올인' 구본무회장 "고객이 최우선" LG CEO 들도 "고객·미래 준비" 한목소리 프리미엄제품으로 글로벌 톱 도전 인사이트 마케팅 "돋보이네" '체질 강화'로 미래준비 박차 올 화두는 '스피드 경영' "올 매출 1조8,000억 목표" 신사업영역 확장 '미래경영' 본궤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가속화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뛴다 "3G망 구축 7,000억 투자… 서비스 본격화" 삼중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역점 엑스피드 가입자 220만명 목표 ‘프리미엄 제품과 지역별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톱에 도전한다.’ LG전자는 올해 첨단 휴대폰, 평판 TV, 양문형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포함,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역총괄과 본부를 새롭게 재편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춰 LG 브랜드를 배치해 차별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고객 가치 창출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사업의 적자 탈피와 디지털가전, 휴대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쫓는다는 전략이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3조1,000억원)와 비슷하게 책정했으며 휴대폰 경쟁력 강화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전력=LG전자의 올해 R&D 투자는 고수익 사업구조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집중돼 있다. 또 내년 입주 예정인 서초 R&D 캠퍼스를 비롯한 글로벌 R&D 단지 조성에도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아직까지 올해 투자규모를 확정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설투자액 1조4,000억원을 제외한 R&D 투자규모는 올해도 1조7,000억원 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올 R&D 투자는 이동단말 강화에 중점을 두고 평판TV,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 투자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신기술 접목 제품 개발과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디자인 개발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고수익 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차세대 이동통신, 차세대 DVD 등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 역량을 배가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평판 TV, PDP 모듈 등의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미래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R&D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카 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홈 네트워크 등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지속돼 중장기 성장엔진 발굴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과 가전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올해 수익 구조는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40조 원으로 추정되는 매출 역시 올해 프리미엄 가전 매출 증가 및 휴대폰 판매 확대로 상당 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밀착 마케팅 강화=LG전자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개 지역총괄, 6개 지역대표, 1개 부문을 8개 ‘지역사업본부’로 재편했다. 또 지역사업본부 내에 ‘코포릿 마케팅(Corporate Marketing)’조직을 신설, 마케팅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았다. LG전자는 주력제품인 핸드폰의 경우 지속적인 히트 모델 발굴로 북미ㆍ유럽 등 대형 유통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CIS 등 중소형 유통시장은 지역별 제품 차별화를 통해 고객접점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LCD TV, PDP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북미,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생활가전 분야는 글로벌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시스템 에어컨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별 시장전략을 보면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 매출을 돌파한 북미시장에서는 13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북미 지역에서는 3G 단말기, LCD TV, PDP TV, 드럼 세탁기, 3도어 냉장고 등 전략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휴대폰의 성공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유럽지역은 TV, AV, 가전 제품 등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70억달러의 유럽 매출을 올린 LG전자는 2010년에는 이를 120억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60%가 달할 정도로 뿌리를 잡았다. LG전자는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 지난해 30억달러에서 오는 2010년 60억달러로 3년새 매출을 2배로 점프업 시킨다는 전략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백색가전과 TV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휴대폰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체 인도 휴대폰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GSM 분야를 집중 공략, 오는 2010년 38억달러 매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올림픽 특수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 15년간의 현지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을 비롯한 마케팅, 인재 육성, R&D에 이르는 ‘4대 현지화’와 집중화, 현지화, 전문화를 통한 사업 모델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중국 사업의 프리미엄화를 발판으로 삼아 세계화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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