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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서 ‘리얼리티쇼’라니…”

미국 영국 등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리얼리티 쇼`가 처음으로 중동지역 바레인에서 촬영돼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리얼리티쇼는 젊은 남녀의 실제 연애장면을 가감없이 TV로 방영하는 것으로 서방국가에서도 선정주의, 상업주의의 극치라는 비난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바레인 의회는 25일 “촬영 전 아랍의 전통을 지키고, 프로그램 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한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다음달 1일 회기에 맞춰 공보장관을 불러 이에 대한 청문회를 갖겠다”고 경고했다. 의회는 정부가 관광을 촉진한다는 명분 아래 서방의 뒤틀린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측은 “문제의 프로그램이 바레인 TV가 아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부를 둔 사우디아라비아인 소유의 MBC TV가 촬영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이나 방송 어디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12명의 아랍인 남녀가 바레인에서 두번째로 큰 무하라크 섬의 빌라에 함께 머물면서 서로 마음에 맞는 애인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리얼리티쇼는 199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된 뒤 영국 미국 프랑스 등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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