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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세계적 브랜드로

월드컵계기 상품화 유도등 관련규정 고치기로'태극기를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자' 월드컵을 계기로 태극기 문양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월드컵 경기장과 거리응원에서 온 몸을 태극기로 감싼 채 응원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세계 곳곳에 알려지면서 태극기가 우리나라의 상징으로 전 세계인에 각인됐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 개막 전 서울경제신문과 행정자치부가 함께 벌인 '태극기를 사랑합시다'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3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민간단체와 패션업계ㆍ언론계ㆍ학계인사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담당자들을 초청, '태극기 사랑의 생활화'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태극기가 월드컵을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며 "태극문양의 디자인을 더욱 다양하게 하고 관련제품도 만들어 세계적 상품으로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이에 발맞춰 행자부도 태극기 문양을 넥타이에서 티셔츠, 학용품, 사무용품까지 상업용품에도 적극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다만 속옷, 양말 등 태극기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물품에 태극기 사용은 계속 불가능 하게 했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대한민국 국기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태극기에 대해 국민들이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각종 물품의 문양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행자부 정현규 서기관은 "이번 토론에서 월드컵을 계기로 국기에 대한 세계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며 "태극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눈에 띌 수 있도록 태극기를 활용한 물품제조가 가능하도록 관련규정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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