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56포인트(1.33%) 오른 2,030.25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고용개선 기대감으로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자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며 차익매물을 내놓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과 뉴욕증시 상승 소식, 오늘 오후 발표될 ECB의 2차 장기대출(LTRO) 결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1.7%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이틀째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ㆍ현대모비스가 3~6% 오르는 등 낙폭 과대 인식이 부각된 현대차 3인방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포스코와 LG화학ㆍ삼성생명ㆍSK이노베이션ㆍ한국전력이 상승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ㆍS-oil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1포인트(0.37%) 오른 540.35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CJ E&Mㆍ에스에프에이ㆍ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다음ㆍ포스코ICT가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등 LED관련주는 중국 정부의 LED 조명 지원정책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동반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118.7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