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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기업도 잇단 낙하산인사
입력2005-07-06 16:20:57
수정
2005.07.06 16:20:57
IPA등에 정치인출신 대거 진출로 빈축
인천항만공사(IPA),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인천지역 정부출자 공기업 주요보직에 정치인 출신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6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출범하는 IPA 초대 감사에 인천시의원과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고모씨가 임명됐다. 고씨는 인천항과 전혀 관련이 없는 데다 회계나 감사분야에 전문가도 아니어서 인천항 관계자들로 부터 ‘정부의 낙선자 챙겨주기’와 닮은 꼴 인사라는 빈축을 사고있다.
이와 관련 인천항 관계자는 “오랜 진통 끝에 출범한 IPA가 인천항이 갖는 물적ㆍ인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출범 초기부터 업무에 대한 철저한 감시ㆍ감독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전문가가 아닌 인사가 자리를 차지하는 구시대적 인사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초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상무이사에 인천항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정치인 출신의 추모씨가 임명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선박검사기술협회 비 상임감사에 정치인 출신 정모씨가 임명되는 등 낙하산 인사가 잇따라 항만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7일 상임이사인 감사위원에 열린우리당 고양ㆍ덕양을 지구당 창당 준비위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 이모씨를 임명, 노조의 반발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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