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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외환리스 합작

외환銀 지분인수협상…여신금융권 판도재편 예고지난 99년말 세계적 자동차회사인 독일의 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의 합작으로 초대형 자동차그룹으로 탈바꿈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국내 리스회사와의 자본합작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번 자본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자동차 설비 및 완성차에 대한 리스영업은 물론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까지 직접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국내 여신전문금융업계 판도를 흔들 '태풍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올초부터 외환은행 자회사인 외환리스금융에 대한 외환은행 자회사인 외환리스금융에 대한 외환은행 보유지분 인수를 추진, 외환은행과 세부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인것으로 밝혀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 외환리스지분(30%, 120억원)의 상당 규모를 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 넘기고 추가 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이번 협상은 당초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외환은행의 사정으로 협상이 잠시 중단돼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가"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은 금융부문 계열회사인 데비스사를 내세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산동회계법인을 실사기관으로 선정해 지난주부터 산동회계법인 관계자들을 포함한 7-8명의 인력을 외환리스에 직접 파견해 세부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우 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3/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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