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2 스텔라 재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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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옵티멀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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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 WT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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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 WL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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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재찬(50)씨의 주말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가벼운 '힐링 워크'다. 완만한 산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주중에 쌓였던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자연으로부터 또 다른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이씨는 때때로 아들 딸과 함께 '천천히 걷기'를 즐긴다. 덕분에 평소 부족했던 대화를 자연 속에서 나누면서 학업 스트레스로 예민한 아이들과 거리감도 많이 좁혔다.
이른 더위가 시작된 후 그가 즐겨 입는 바지는 K2의 '버티컬 7부 팬츠'다. 부드러운 면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고 무릎 쪽에 입체 절개가 가미돼 큰 보폭으로 걷고 활동하는 데 좋아 자주 찾는 아이템이다. 이씨는 상의도 신중하게 고른다.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다 보면 몸 구석구석에 땀이 맺힌다. 그래서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티를 선택한다. 검정 7부 팬츠와 어울리는 흰 색상으로 K2 '클라이밍 필드센서 반팔 짚티'를 골랐다.
바람막이 재킷 또한 빠뜨릴 수 없다. 야외에서는 날씨가 갑작스럽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K2의 빨강색 '스텔라' 재킷이 제격이다. 입지 않은 듯한 초경량으로 앞판에 은은한 무늬를 넣어 패션감각도 뽐낼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오래 걸어도 부담 없는 편안한 워킹화다. 이씨는 다소 거친 지형에서 장시간 걸어도 발에 별 무리가 없는 K2 '옵티멀 프로'를 신었다.
이번주 나들이에는 고등학생 아들과 딸도 동행하기로 했다. 아빠만큼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두 자녀도 신발장 앞에서 고민이 많다. 아들은 뉴발란스를 유독 좋아한다. 우상으로 꼽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었다는 이유로 서너 켤레 갖고 있다. 이번에는 'WT610'을 택했다. 뉴발란스의 베스트셀러인 610시리즈의 새 버전으로 국내에서만 선보이는 특별판이라 더욱 눈길을 끈 제품이다. 메시 소재로 통풍이 잘되고 가벼워 오래 신어도 상쾌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검정과 파란색이 적절히 섞여 독특한 색감을 드러내 주말 힐링 워크뿐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 찾는다. 딸이 집어든 신발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WL315'다. 봄날을 닮은 듯 연한 파스텔 핑크빛이 감도는 신발이 멋스러움을 강조할 뿐 아니라 면 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러워 즐겨 신는 워킹화다. 멋과 편안함이 깃든 워킹 패션에 이씨와 아들 딸의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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