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2.75%(400원) 오른 1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파라다이스는 사흘간 8.7%나 오르며 장 중 한 때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파라다이스는 올 들어서만 78% 오르며 연 초 19위였던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도 3위로 껑충 뛰었다.
파라다이스의 강세는 중국 관광객 증가로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익 창출 능력이 증가하고 있는 워커힐 영업장 확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실적면에서 긍정적이다.
박소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잠재 VIP 고객인 중국의 고액 자산가들이 밀집한 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드롭액(게임칩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내 워커힐 영업장 확장이 결정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서 실적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워커힐 확장이 이뤄질 경우 영업장 면적은 기존 대비 100%, 테이블 수는 40~50% 가량 증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인 등 기타 VIP 고객 유치도 가능해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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