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촉구

■ ASEM 정치선언 채택>>관련기사

제4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23일 (한국시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셈 코펜하겐 정치선언'을 채택,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반국제테러 협력을 위한 아셈 코펜하겐 선언'을 채택하면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모멘텀 유지와 유엔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 미국 중심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철도운송체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시아ㆍ유럽 국가들의 실무 협의기구 (working group) 구성과 대륙간 초고속 통신망 (TEIN: Trans Eurasian Information Network)의 확대에 합의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정치분야 정상회의 (1차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선언' 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데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정상들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재개 전망이 계속적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