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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견기업 250개 정리

6대 이하 계열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250여개 업체가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8일 6대 이하 계열기업 및 중견기업의 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93개사가 매각되고 71개사가 청산되는 등 모두 250여개 기업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6월 퇴출된 5대그룹 계열사 20개를 더하면 정리된 기업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금감위는 1차 부실기업 판정때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313개 업체 가운데 55개만 퇴출됐던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추가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핵심사업 위주로 5대 그룹 계열사가 재편되면서 부실기업이 추가 퇴출되고현재 진행중인 6∼64대 그룹과 중견기업 워크아웃이 가속될 경우 정리 기업은 더욱늘어나게 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5대 그룹과 달리 6대 이하 계열그룹과 중견기업의 경우 살아남기 위한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부실 계열사를 처리하는 관행이 정착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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